“손자들 공부할 수 있는 공간 생겨 기쁘다”

“손자들 공부할 수 있는 공간 생겨 기쁘다”
NH꿈틀봉사단 청소년 공부방 선물봉사
  • 입력 : 2020. 09.22(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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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손자가 나란히 앉아 공부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네요. 아이들도 집에 오면 깜짝 놀랄 듯 하네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손자를 키우는 박승선(78)씨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직원들로 구성된 제주농협 NH꿈틀봉사단과 N돌핀 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등 10여명은 지난 17일 코로나19로 미뤘던 청소년 꿈 지원 공부방 선물봉사에 나섰다. 봉사단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우선적으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공부방 선물봉사는 16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더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첫 봉사로 박 할머니와 쌍둥이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공부방 선물봉사를 실시했다.

NH꿈틀봉사단은 '꿈이 자라나는 틀(공부방)을 만들어 주다'라는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공부방 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봉사에 필요한 비용은 직원의 성금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학생이 필요한 책상, 의자, 책장 등 지원은 물론 다른 봉사단체와 연계해 도배, 장판교체, 커튼설치 등 환경정비 봉사도 펼치고 있다.

김승룡 꿈틀봉사 단장은 "많은 직원들이 모금에 참여 해줘 3년 전부터 매년 10가구 이상을 지원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도움이 아닌 선물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봉사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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