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논란 속에 진행되고 있는 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으로 '전문음악당'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전문음악당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의 최초 제안 내용에 들어있는 공원시설 중 하나다. 현재 제주아트센터 북쪽에 건축면적 6609㎡, 연면적 1만7763㎡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콘서트홀 1300석, 소극장 600석을 갖춘다는 내용이다.

제주시는 이를 토대로 관련 부서를 통해 전문음악당 콘서트홀(대극장) 객석 수를 늘리고 현재 제주아트센터에 입주한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옛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둥지를 튼 제주합창단 등 제주예술단의 전용 연습 공간 등을 추가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한 상태다.

해당 시설은 계획대로라면 2025년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향후 사업자가 기부채납을 통해 지자체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