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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닝 이상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 신인왕 가능할까
다저스 곤솔린·메이, 한 차례씩 등판 기회 남아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9.25.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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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하지 않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사실상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8경기 39이닝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

정규이닝(60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성적만 놓고 보면 김광현의 성적은 경이롭다.

그는 25일 현재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0이닝 이상 소화한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8승 1패 1.63), 신시내티 레즈의 트레버 바워(5승 4패 1.73) 등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투수들보다 평균자책점 기록이 좋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분명한 우위를 갖고 있다.

그렇다고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건 아니다. 다수의 선수가 각기 다른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완 투수 토니 곤솔린(26)은 김광현보다 6살이 어리고 소화한 이닝(40⅔이닝)도 조금 많다.

곤솔린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중이라 전반적인 기록에선 김광현이 앞선다.

곤솔린이 선발 등판 기회를 한 차례 더 남겨두고 있다는 건 변수다.

같은 팀 우완 투수 더스틴 메이(23)도 52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역시 한 차례 선발 등판 기회가 남아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투수 데빈 윌리엄스(26)도 경쟁자다. 그는 25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이 0.36으로 매우 낮다.

타자 중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6)가 50경기에 출전해 161타수 49안타 타율 0.304, 4홈런, 20타점으로 활약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알렉 봄(24)은 41경기에서 147타수 49안타 타율 0.333, 4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신인왕 경쟁의 윤곽은 결국 올 시즌 모든 경기가 끝나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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