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운영 공공의료원 의사 연봉 보니...

지자체 운영 공공의료원 의사 연봉 보니...
제주 최고연봉 3억원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6억5천
  • 입력 : 2020. 09.28(월) 10:4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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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의료원 소속 의사 연봉 수준이 공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28일 지난해부터 올해 7월말까지 17개 시도별(세종, 광주 해당없음) 광역지자체가 관할하는 공공의료원 소속 의사 연봉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최고연봉액은 3억4천만이고 최저연봉액은 1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광역지자체 공공의료원 소속 의사 가운데 최고연봉을 받는 의사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소속 의사로 6억5천만원이었고 최저연봉은 서울시의료원 어린이병원 소속 의사로 4900만원이었다.

지역별 연봉 수준을 보면, 서울은 최고연봉이 1억2천만원이었고, 최저연봉은 4천9백만원이며 신규의사를 채용할 때 연봉 제시액은 4천900만원에서 6천10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충남·경북 최고연봉은 4억원대였고, 제주·경남·전북·전남·충북은 3억원대로 나타났다. 이는 광역시의 최고연봉이 2억원대 이하인 것에 비하면 약 1.5∼2배 가량 높은 상황이다. 제주의 경우 신규 의사 채용시 연봉 제시액은 1~3억원 수준이다.

이 의원은 "농어촌 지역 의료원에서 일할 의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서 연봉상한액이 높고, 상대적으로 의사 구하기가 쉬운 대도시 지역에 의사 연봉은 낮은 편이다. 고액 연봉을 줘야지만 가까스로 의사를 구하고 지역 의료원 운영이 가능한게 현실"이라며 "농어촌 등 지역 공공의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국회와 정부(보건복지부), 의료계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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