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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솔수염하늘소 생활사 비밀 풀어냈다
제주대 연구팀 "환경조건 좋을 때 유충 영기수 증가"
전 세계적인 분포가능지역 추정에 결정적 단서 제공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9.29. 15: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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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순을 갉아먹고 있는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사진=제주대 제공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생명자원과학대학 김동순 교수 연구팀(식물자원환경전공 곤충학실험실)이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의 중요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생활사 비밀을 풀어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솔수염하늘소라는 사실은 1905년 일본에서 이 병이 발생된지 60년이 넘은 1972년 알게 됐다. 그 후 매개충 생태에 대한 일본 도쿄대 연구팀의 연구결과 '4령 종령(번데기 전 마지막 유충 발육단계) 유충론'이 솔수염하늘소 생활사 가설로 인정돼 왔다.

그러나 제주대 연구팀의 연구결과 제주지역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는 온도환경조건에 따라 종령으로서 4령과 5령 경로를 선택적으로 취하는 놀라운 환경 적응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즉 따듯한 환경에서는 5령 경로를 선택해 번식력이 높은 우량한 성충이 되며, 서늘한 환경에서는 4령 경로를 선택해 번식력은 떨어지지만 생활사를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이같은 생활사 특성은 한라산 고도에 따른 온도환경에 따라 매개충의 번식 가능지역을 추정하는 데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나쁜 환경조건에서 영기수를 증가시켜 기능적 성충에 도달한다는 곤충 유충의 생장이론인 '유충임계중량에 기초한 영기수 보상론'의 학설을 뒤집는다. 연구팀은 "솔수염하늘소는 유충임계중량설이 아니라 오히려 환경조건이 좋을 때 유충의 영기수를 증가시켜 생식적으로 우월한 성충으로 되는 진화전략을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제주맞춤형 소나무재선충병 조사연구 및 방제전략 수립' 연구지원으로 이뤄졌다. 연구총괄책임자인 김동순 교수는 "솔수염하늘소에 대한 기존 기록이 모두 수정돼야 하고 이 매개충의 전 세계적인 분포가능지역 추정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의 하나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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