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의 범인 검거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을)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방경찰청의 범인 검거율은 평균 83.3%다. 범인균 검거율은 2017년 85%, 2018년 84%, 지난해 83.3%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제주청의 검거율은 2017년 82.3%, 2018년 83.7%로 소폭 상승했다가 지난해 81.2%로 하락했다. 지난해 제주청 검거율은 전국 평균과 비교해 2.1%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가장 검거율이 높은 지방경찰청은 광주청(89.3%)이었다. 이어 전북청(89.1%), 전남청(87.5%), 강원청(87.4%) 순이었다

오영훈 의원은 "최근 추적·검거가 어려운 지능범죄 발생도 증가하고, 범죄 유형별로 다를 수밖에 없는 검거율을 통합적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도 어렵다"면서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청에서 자체적으로 검거율 제고 방안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