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지난해 제주지역 국제행사 고작 3건"

"한국국제교류재단 지난해 제주지역 국제행사 고작 3건"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15일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서 지적
  • 입력 : 2020. 10.19(월) 17:5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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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제주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15일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올해 예산 1935억원 중 제주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3억1천만원(0.2%)에 불과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지역 국제행사 개최, 관련 예산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개최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국제교류 행사 105건 중, 제주 본부에서 개최된 행사는 단 3건(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재단의 인재 유출과 제주 이전으로 인한 업무 효율 저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 7월 제주도 이전 후 퇴사한 직원이 2018년 7명, 2019년 10명, 2020년 현재 5명으로 총 22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도 본사 이전인 2017년 대비 2019년 국내 출장은 무려 6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에는 출장 횟수가 250회(출장여비 1452만원)였지만, 2019년에는 출장 횟수가 1510회(출장여비 9735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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