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비스 종사자 줄고 단순 노무자 증가

제주 서비스 종사자 줄고 단순 노무자 증가
  • 입력 : 2020. 10.20(화) 15:3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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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서비스 종사자는 줄어들고 단순 노무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취업자는 37만명으로, 이중 농업이 6만3000명으로 가장 많고 , 이어 음식점 및 주점업 3만 7000명, 소매업(자동차 제외) 2만 8000명, 공공행정 국방및 사회 보장 행정 2만6000명. 교육서비스업 2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업중 분류별 취업자 규모는 농수산숙련직 5만4000명,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 4만명, 조리및 음식 서비스직 3만 2000명,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2만8000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 1만8000명이다.

 이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지난해 7만3000명에서 6만 8000명으로 5000명 감소했다.

 또 제주시 단순노무 종사자는 3만 7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3만 5000명에 비해 2000명이나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전체 취업자 2656만2000명을 직업 소분류별로 보면 식당에서 조리·서빙 등을 하는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는 1년 전보다 18.8%(8만명) 줄었다. 문리·기술 및 예능 강사(11만1천명↓, -16.8%),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9만7천명↓, -15.2%)도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 1991만9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을 밑도는 경우는 8.9%, 100만∼200만원 미만은 22.6%였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2.5%, 300만∼400만 미만은 17.1%, 400만원 이상은 18. 9%였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8%포인트, 100만∼200만원 미만은 1.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반면 200만원 이상 비중은 68.5%로 2.6%포인트 늘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교육 서비스나 숙박·음식, 도소매 등 대면 업종과 관련 직업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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