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내 상업시설 매출액 30% 감소

제주 공항 내 상업시설 매출액 30% 감소
강준현 의원 "공항 이용객·매출 반토막..지원 방안 모색해야"
  • 입력 : 2020. 10.21(수) 14:4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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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 공항 내 상업시설 매출액이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시을)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공항별 이용객 및 상업시설 매출액'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8월까지 국내 공항 이용객과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각각 44.5%, 51.5% 감소했다.

국내 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2719만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이용객 4895만명과 비교해 4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공항의 경우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이용객은 1108만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이용객 1772만명 보다 37.5% 감소했다.

제주 공항 내 상업시설 매출액의 경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평균 매출액은 4242억이었으나, 올해는 2월부터 9월까지 2931억으로 집계돼 3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용객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에 대해 2월부터 8월까지 6차에 걸쳐 임대료 감면과 납부유예를 시행하고 있지만 2020년 8월까지 국내 공항 상업시설 332곳 중 30곳(9%)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공항은 올해 3곳이 중도계약해지했다.

강준현 의원은 "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업시설의 매출액도 급감했다"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항 입점 업체 중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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