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4·3특별법 배·보상 충실히 반영"

국민의힘 주호영 "4·3특별법 배·보상 충실히 반영"
2일 제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제2공항도 적극 지원 약속
  • 입력 : 2020. 11.02(월) 17:31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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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제주 제2공항은 제주를 새롭게 성장시킬 핵심 인프라"라며 공항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주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국회 예결위 간사,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원희룡 지사, 현대성 제주도기획조정실장 등 실 국장단이 참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제주도는 평화의 도시이자 특별자치도로서 글로벌한 위상과 제주도라는 독특한 브랜드 벨류를 가진 지역"이라며 "이같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제주도에 특화된 맞춤형 사업과 정책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제주지역 제2공항 사업을 두고 현 정부가 다소 소극적인 입장으로 보여진다"며 "제주 제2공항은 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일뿐만 아니라 제주를 새롭게 성장시킬 핵심 인프라라는데 우리 국민의힘은 제주도민과 인식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도 우리 당 차원의 공약으로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혀온 만큼 공항 건설이 정상적으로 적기에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이명수 의원 발의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부당한 공권력의 폭력에 희생된 무고한 제주도민에 대한 진상조사와 진실규명 그에 합당한 명에회복과 배상·보상 조치 등의 내용이 법안에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책임있게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정부의 권력기관 개편 방침에 따라 제주자치경찰이 국가경찰로 흡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 문제는 제주도와 제주경찰의 입장을 적극 참작해 당내 의견 수렴해서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강정 정수장 정비사업과 일본 EEZ 대체어장 원거리 출어경비 지원, 4.3특별법 개정안 연내 처리와 제주자치경찰 존치와 확대 운영 등에 대한 당의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이날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보강해 추가 개정법률안 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장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4·3 특별법 관련 이명수 의원실과 제주도당이 협력해서 좀 더 보강할 내용 찾고 있다. 거의 막바지 작업 와 있다"며 "그 과정에서 원내대표께 보고드리고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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