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美 새 정부와 한반도 비핵화-평화 체제 적극 협력"

청와대 "美 새 정부와 한반도 비핵화-평화 체제 적극 협력"
청와대 대변인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입장 밝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해야"
  • 입력 : 2020. 11.05(목) 21:1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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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5일 "새로이 들어설 미국 정부와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 체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 미 대선은 일부 지역의 개표 현황이 미뤄지면서 5일 현재까지 최종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민주당 소속 바이든 후보가 주요 경합주에서 앞서가면서 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강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 어느 정부와도 한미 양국 간 협력해 온 전통에 따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미 대선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어떤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우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우리의 외교와 통상 정책도 여러가지로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지 모르겠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모든 상황을 긴밀하게 점검하고, 여러 대응책을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남북미 대화를 재개할 요건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미국에 큰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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