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등학교(교장 우옥희)는 이달 20일 오전 10시 30분 유튜브를 통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원격 공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는 '농어촌 소규모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주제로 3년 동안의 연구 결과를 알리는 자리다. '고교학점제의 준비와 과제'에 대한 특강과 연구 결과 보고,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에 이어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행지리(교사 박지성)' 등 5개 과목의 학생 선택형 수업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2020년 원격교육 발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이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대정고 측은 "3년간의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협력적이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학교 유형에 적합한 교육과정 모형을 개발하고, 제반 여건을 구축해 나간다면 고교학점제 안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러나 앞으로 고교학점제의 정착을 위해선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위한 안내, 대입제도 개선, 교사의 업무 경감과 교사 배치 제도 개선, 민주적인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