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규 확진 속출, 제주지역도 심상치 않다

[사설] 신규 확진 속출, 제주지역도 심상치 않다
  • 입력 : 2020. 11.24(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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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19 신규 확진자가 제주에서도 속출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다른 지방 방문 이력이 있거나 감염 초기 무증상 확진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서울지역을 다녀온 입도객이 22일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또 얼마전 제주여행 후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나타났습니다. 이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9월 23일 59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42일만인 지난 3일 60번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달에만 66번까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무증상 관광객들이 제주를 여행한 후 돌아가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전국 확산세와 맞물려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313명을 기록한 이후 5일 연속 30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미 3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월 수도권의 2차 대유행에 이어 세번째 대규모 확산으로 보는 겁니다. 특히 과거 유행이 중장년층과 노년층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젊은층이 주류를 이뤄 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22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만만치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때문에 제주지역도 선제적으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지 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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