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가 전해주는 짜디짠 인생 이야기

제주 바다가 전해주는 짜디짠 인생 이야기
11월 29일 개막 제주영화제 개막작 '빛나는 순간' 상영
트멍경쟁작 '헛묘' 등 세 편… 폐막작은 '영원과 하루'
  • 입력 : 2020. 11.25(수) 18: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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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제주해녀 소재 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과 지현우가 주연을 맡았다.

'섬(Island)' 영화제를 표방하는 제주영화제가 짜디짠 제주 사람들의 인생을 녹여낸 '빛나는 순간(Everglow)'을 개막작으로 상영하며 약 한달간의 일정을 이어간다.

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가 주최하는 제주영화제는 이번이 16회째다. 이달 29일 오후 2시 제주아트센터에서 막이 올라 12월 27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작인 '빛나는 순간'은 소준문 감독이 제주올로케이션으로 제작한 영화다. 제주영화제 측은 "제주가 영화의 단순한 배경에 그치지 않고 제주 안의 제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품어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진심 어린 위무의 과정을 찾고자 노력하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를 응원하기 위해 개막작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주연을 맡은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 지현우와 명필름의 이은 제작자가 함께하고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도 있다. 이 작품은 12월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자동차극장에서 한 차례 더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제주트멍경쟁작도 선보인다. 이번 경쟁작은 제주에서 만들어진 홍연이 감독의 '아동급식', 김승환 감독의 '이추룩 썬샤인', 변성진 감독의 '헛묘' 세 편이다. 12월 20일 오후 3시 CGV제주노형에서 도민 관객과 전문가 투표를 거쳐 트멍관객상을 뽑는다. 도민 투표단은 12월 1~8일 모집한다.

핑퐁시네마 섹션도 있다. 탁구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선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탁구애호가들이 시놉시스와 캐릭터 피칭에 도전했고 5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12월 12일 오후 2시 TBN제주교통방송 공개홀에서 개최되는 피칭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세 편은 창작지원금 일부를 지원받는다.

폐막작 '영원과 하루'.

폐막식은 12월 27일 오후 3시 CGV제주노형 1관에서 열린다. 폐막작은 제주에서 작업 중인 민병훈 감독의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다. 상영이 끝난 뒤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예정됐다.

제주영화제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이 올라있다. 문의 74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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