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착륙해 살펴보니 이 물체는 무려 3.6m 높이의 삼각기둥으로, 매끈한 금속 재질이었다.
지금까지도 이 기둥이 무엇인지, 누가 기둥을 여기까지 가져다 둔 것인지 밝혀지지 않자 소셜미디어에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AFP, A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당국자들이 근처에 착륙했을 당시 이 기둥은 바닥에 고정돼 있었다. 그러나 주변에는 발자국이나 자동차 바퀴 자국이 남아있지 않아 누가, 어떻게 이를 설치했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
기둥의 정체를 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기둥은 미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외계 조형물과 흡사하다는 점에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당국자는 “이 기둥이 다른 세계에서 온 물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로서는 예술 조형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국의 추측이다.
하지만 당국은 이 기둥이 발견된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람들이 기둥을 보려고 사막으로 찾아왔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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