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명 사망' 한라산 산악사고 잇따라 주의 필요

'올해만 3명 사망' 한라산 산악사고 잇따라 주의 필요
올해 10월까지 1370건 중 사망 3건
道, 구조요원 배치 등 간이진료소 운영
  • 입력 : 2020. 11.26(목) 10:5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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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산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6일 겨울철 한라산 안전산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늘고있고, 등반 중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산악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올해 10월말 기준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370건으로 사망 3건, 골절 14건, 탈진 84건, 조난 8건, 기타(단순소송) 등 126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달래밭대피소 등 고지대 3개소 및 각 탐방로 입구에 안전구조요원 8명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라산 등반로 주요 지점 26개소에 자동심장제세동기(AED)와 약품함 16개를 설치했다.

 한정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산행 전 기상청의 산악 예보를 참고해 한라산의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한라산 홈페이지(www.hallasan.go.kr)에서 탐방가능 여부를 확인하길 바란다"면서 "아이젠, 스틱 등 겨울철 필수 등산장비와 함께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옷, 따뜻한 음식 등 개인준비물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지난해 1월 1일 00시 한라산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허용했으나, 신축년 새해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야간산행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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