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사, 제2공항 관권 홍보 중단하라"

"원지사, 제2공항 관권 홍보 중단하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26일 논평
  • 입력 : 2020. 11.26(목) 15:0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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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도민의견수렴 여론조사를 앞둔 가운데 제주도가 소책자·영상 등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6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버스 내부·정류장 등 시내 곳곳에서 제2공항 홍보영상을 상영하더니 이젠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며 "소책자엔 현 제주공항 확충은 불가능하며, 성산 제2공항이 최적지라는 국토부의 거짓·왜곡된 주장을 그대로 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도민 지방자치의 이름으로, 관권 여론 개입도 서슴지 않는 원지사의 반칙과 꼼수에 도민들을 분노하고 있다"며 "원지사와 제주도정은 지금 즉시 관권 여론전 홍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성산읍에 가중치를 두는 게 아니라 도민 전체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며 "도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문항은 당연히 '현 제주공항 확충이냐, 성산 제2공항 건설이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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