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 강소권 메가시티 추진"

민주당 "제주, 강소권 메가시티 추진"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 9일 당 최고위에 보고
행정수도 이전 추진- 메가시티 육성 균형발전 전략 제시
  • 입력 : 2020. 12.09(수) 17:5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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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역을 강소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지역발전 전략을 내놨다. 강소권 메가시티에 대한 구체적 개념이나 계획은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관련 계획 수립에 제주도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개월 동안의 활동을 일단락하며 완성된 지역별 발전 전략과 종합보고서를 당 최고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더불어민주당의 균형발전 기조와 목표를 '메가시티·국회이전·글로벌 국제경제금융수도 서울' 구상으로 정리했다.

이들은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으로 메가시티를 제안하면서 "인력·돈·기술을 빨아들이는 수도권 1극 구조를 다극체제로 변화시키겠다"며 "수도권과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끌 여러 개의 발전축, 메가시티를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으로 삼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추진단은 "3+2+3 광역권 전략을 제안한다"면서 "수도권, 동남권(부울경), 충청권 3개의 그랜드 메가시티, 대구·경북, 광주·전남 2개의 행정(경제)통합형 메가시티, 전북, 강원, 제주 3개의 강소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메가시티 등 초광역권 개발에 필요한 제도 구축을 당과 정부에 건의하고, 행정안전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통합·확대 설치도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이전과 함께 권역별 다극체제 조성을 논의해오면서 '경제·평화·과학·해양·문화·환경수도'구축을 검토해왔는데, 이 구상이 메가시티와 연계돼 추진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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