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3특별법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

이낙연 "4·3특별법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
13일 국회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 입력 : 2020. 12.13(일) 15:3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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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 배보상을 골자로 한 4·3특별법 전면 개정안의 정기국회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4·3특별법 등 중요 입법과제들을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민주당은 올해 정기국회와 이어진 임시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며 "입법의 분량에서도 기록적이지만, 그 역사적 의미는 더 깊다"고 입법 성과를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 곳곳의 특권과 반칙, 불공정과 불평등을 없애자는 국민의 염원은 더 커졌다. 국민의 그런 열망을 받들어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의 개혁을 한꺼번에 입법했다"면서 "이제 저희는 개혁의 입법화, 제도화를 넘어 개혁의 내면화, 공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해충돌방지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4·3특별법,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같은 중요 입법과제들도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제주4·3특별법 전면개정안은 민주당이 지난 9일 종료된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했던 중점처리법안 중 하나로 이 대표 역시 지난달 22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미래입법 과제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4·3특별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 소위 문턱도 넘지 못한 상태로 정기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민주당이 정기국회가 종료된 지난 9일 이후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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