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 지명

문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 예정
청와대 "공수처 조속히 출범해야"
  • 입력 : 2020. 12.30(수) 14:02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판사 출신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지법 판사를 하다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을 받은 김 후보자는 지난 28일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한 명이다. 김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공수처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어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자 지명으로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 대표 공약인 공수처 출범도 가시화되고 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 기구로, 수사 대상에는 대통령·국회의원·대법원장 및 대법관·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3급 이상 공무원·판사 및 검사·검찰총장·경무관 이상 경찰 등이 포함된다.

한편 공수처에 대한 문제를 지속 제기해오고 있는 제1야당 국민의힘은 처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야당의 동의 없는 날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자체에 위헌 요소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공수처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도 제청한 상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27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