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중점 지역균형 뉴딜에 둘 것"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중점 지역균형 뉴딜에 둘 것"
11일 신년사 올해 국정 목표 제시..코로나백신 무료접종
"국가균형발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 신속 추진"
  • 입력 : 2021. 01.11(월) 10:5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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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올해부터'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며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일상 회복과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제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도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부터 87만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남북 관계에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회복'과 '도약' 이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며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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