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서울 스페이스엄(서초구 방배로 42길 39 1층) 2021 공모 당선 초대전에서 그 이야기를 풀어낸다. '계절들(Seasons)'을 주제로 이달 12~23일 개인전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자연을 의인화해 그것이 지닌 섬세함과 신비함을 작업에 드러낸다. 인간의 감정이 떠오르는 변화무쌍한 구름, 붉게 타는 바다 위 꽃과 나무들이 있다. 2008년부터 진행해온 '추운 날' 연작에선 두터운 옷을 입은 소년과 파충류의 공존을 통해 세파를 견디는 삶의 긍정을 말한다.
고 작가는 "자연과 삶에 대한 사랑을 계속 그려가고 싶다"고 했다. 전시장 연락처 02)54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