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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제주 항·포구 차량 추락사고 안전 장치 '부실'
14일 제주시 도두항·지난 13일 서귀포항서 차량 추락사고
항·포구 내 차량 추락 방지 시설 설치·관리 어려움 지적
"항·포구 기능 상 안전펜스 설치, 차량 출입 통제 어려워"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1.14. 16: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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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차량 추락사고가 발생한 제주시 도두동 도두항. 강희만기자

제주지역 항·포구에서 차량 추락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조업활동이 이뤄지는 항·포구 특성 상 일정 규격 이상의 안전장치 설치가 쉽지 않아 이용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3분쯤 제주시 도두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A(29)씨가 몰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바다로 추락했다.

A씨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육상으로 구조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현재 사고 차량은 육상으로 인양된 상태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지난 13일 오전 1시 28분쯤엔 서귀포시 서귀포항 6부두 인근 바다에서 B(43)씨가 몰던 SUV가 바다로 추락했다. B씨는 차량이 바다에 빠지자 자력 탈출해 도움을 요청했고,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낚시객 등의 도움을 받아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해경은 B씨가 차량 운행 중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차량은 해경에 의해 인양됐다.

항·포구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는 매년 잇따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차량 연안 사고는 지난해 2건 발생해 모두 구조됐으며, 2019년 4건(1명 사망), 2018년 1건(1명 사망) 발생했다. 이는 운전자에 의해 차량이 해상으로 돌진한 경우를 제외한 수치다.

차량 추락사고는 대부분 차량이나 사람의 출입이 적고 안전시설물 설치가 미흡한 항·포구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다. 운전 미숙, 사이드브레이크 미설정 등 운전자 부주의도 한 원인으로 꼽히지만 항·포구 내 안전시설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도내 대부분의 항·포구엔 차량 추락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로 높이 약 10~20cm, 길이 1m 내외의 차량 추락 방지턱이 마련돼 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제주시 도두항도 마찬가지였으며 위험표지판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행정당국은 항·포구에서 어업인들이 배를 타고 조업에 나서거나 수상레저 활동이 주로 이뤄지고 있어, 차량 추락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거나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항·포구는 어업인들이 물건을 배에 싣거나 나르는 용도인 곳이 대부분이라 차량 출입을 통제하거나 안전펜스를 설치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며 "최근 사고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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