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에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설립

제주 중산간에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설립
구좌읍 덕천리 국유지서 착공… 내년 9월 준공 예정
과기부 추가 구축 위해 인근 도유지 매입 추진 주목
  • 입력 : 2021. 01.14(목) 17: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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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중산간 지역에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 국유지(46만4542㎡)에 센터 설립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 지하1층·지상1층 규모의 건물과 위성 안테나 3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센터 준공 및 오픈 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

 최근에는 증가하는 위성에 대비한 안테나 추가 구축을 위한 신규 부지를 확보하고자 사업부지 인근 도유지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도유지(62만1764㎡)를 12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이 담긴 '202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센터를 제주에 유치할 경우 향후 국가우주사업 유치 가능성이 커지고, 공무원 및 전문 인력이 상주함에 따라 거주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위성연관 산업 및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당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역상생방안 및 매각이 아닌 다른 방안(교환 등) 마련 검토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심사를 보류했다.

 이와함께 도내 환경단체는 곶자왈 파괴를 우려하면서 덕천리 도유지 매각 추진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주민 상생방안 마련과 매각 부지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해당 동의안은 오는 2월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재심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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