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바이러스와의 공존, 단염산생

[열린마당] 바이러스와의 공존, 단염산생
  • 입력 : 2021. 01.18(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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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세균보다도 작은 미생물의 한가지로 단백질과 핵산으로만 이뤄진 생물이다. 스스로 물질대사를 하지 못해 독립적인 생존이 어려워 인간이나 동물, 식물 등의 살아있는 생물체에 100% 의존해서 살아간다.

우리 인류와 바이러스의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흑사병, 말라리아 등이 잘 알려져 있으며, 스페인이 남아메리카의 잉카제국을 멸망시켰던 것 또한 천연두바이러스였다.

동물에게도 구제역바이러스, 조류독감바이러스(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감염으로 많은 가축들이 매몰되고 방역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익숙하다.

식물 또한 바이러스 피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 벼줄무늬잎마름병, 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 등의 전염으로 인해 농작물을 뽑아서 불태우거나 매몰하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들을 방제하는 일들을 많이 봤다.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은 백신이나 치료제의 개발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단계가 남아 있어, 대안으로 바이러스의 숙주인 생물체를 없애거나 숙주의 이동과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에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옛말이 있는데, 요즘은 ‘흩어져야 살고 뭉치면 감염된다’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어 있다. 인류는 바이러스와의 공존단계에서 언제나 우위를 지키고 있으니, 조만간 바이러스 확산이 종식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해 본다. <송상철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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