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를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20분쯤 제주시 애월읍 중엄리의 한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위협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뒤 라이터를 이용해 택시에 불을 질리는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택시 요금 결제 과정에서 기사와 시비가 붙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
이후 A씨는 또 다른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택시에 있던 현금을 훔쳐 도주하다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