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진정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하루 동안 4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고 25일 밝혔다.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이다.

이로써 25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518명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맨 마지막 확진사례인 51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이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7명 중 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제주 518번 확진자는 지난 5일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제주로 왔으며 지난 18일부터 몸살 증상을 호소했다.

한편 마라도 도항선에서 근무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접촉했거나 관련 있는 20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나왔다.

최승현 행정부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상황 판단회의에서 "그동안 확진자 수가 적었던 세종시와 대전시에서 지난 24일 하루에만 각각 11명,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방심하지 말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사전 예찰을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미리 발견·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