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균열·진동 시시각각 확인 가능

성산일출봉 균열·진동 시시각각 확인 가능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균열·진동 등 감지
  • 입력 : 2021. 01.27(수) 10:2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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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성산일출봉의 변화 양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4억3500만원을 들어 성산일출봉 등·하산로 사면, 탐방로 데크, 정상부와 해안가에 균열, 진동, 경사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설치했다.

이 계측기는 수마포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18개의 진지갱도와 해빈 퇴적물의 분포 범위도 측량할 수 있다.

또 세계유산본부는 항공 라이다와 드론을 동원해 성산일출봉 모습을 3D로 변환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유산본부는 2018년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5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한라산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산일출봉에 가해지는 위험 요소들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올해 말까지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에 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자연유산 관리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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