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차로 개선공사 불안한 안전조치 '위험천만'

고성교차로 개선공사 불안한 안전조치 '위험천만'
터널 주변 공사현장 철근 등 방치 위험
안전 문제 지적… 주변 숙박업소 울상
관계자 "최대한 빨리 끝내 불편함 해소"
  • 입력 : 2021. 01.27(수) 17:50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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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고성교차로 인근 지방도1135호선(교성교차로~유수암 입구) 도로구간 개선공사에서 평화로 옆 갓길 인근이 깨져 있다.

제주시 평화로 인근 고성교차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방도1135호선(고성교차로~유수암 입구) 도로구간 개선공사가 안전조치 등을 소홀히 한채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제주시 평화로 고성교차로 인근 통로 확장 공사 현장은 중장비를 동원해 평화로 아래 주변 흙 굴착작업과 골조 세우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평화로에는 도로 일부분이 절개돼 소실돼 있고, 통로 옆에는 포대들이 겹겹이 쌓여있었다. 공사중인 통로에는 차량이 자주 지나다니고 있었지만 터널 안에는 각종 공사철근들로 위험한 상황이 노출되기도 했다. 차가 통로를 지나갈 때 공사 발판으로 인해 공간이 비좁아 옴짝달싹 못했다. 인부들이 발판을 치워줘야 차량이 이동할 수 있었다.

 통로를 지나던 관광객 김모(36)씨는 "아무래도 공사로 인해 길목 일부분이 막혀 차량을 회전할때 조심하게 된다"며 "렌터카라 긁히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나다니는 차량을 위해 신경을 써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근처 인근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장모씨도 "공사로 인한 소음, 먼지 등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통로 옆 포대는 무너짐 방지를 위해 세웠다"며 "옹벽을 쌓기 위해 흙을 팠고, 설치 후 다시 덮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터널 내부에 있는 공사 자재들은 모두 치울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대한 공사를 빨리 끝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불편사항에 대해선 적극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사는 예산 5억7800만원을 투입 오는 5월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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