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소비자원에 "제주 특수배송비 관심 가져달라"

위성곤 소비자원에 "제주 특수배송비 관심 가져달라"
15일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과 면담..정책 행보 박차
물류서비스 취약지역 비용 지원 관련 법 개정안 발의
  • 입력 : 2021. 02.15(월) 16:16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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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제주 특수배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을 만나 '제주지역 특수배송비 과다부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원장에게 "제주는 택배 이용시 도서ㆍ산간지역으로 분류돼 기본배송비 외에 상자당 4000원 가량의 추가배송비를 더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보호기관으로서 추가배송비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협조하겠다" 면서 "위 의원님의 각별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또 "정부에서 도서산간 추가배송비 조사용역을 매년 실시함으로써 육지부와 도서ㆍ산간지역 택배의 차이점 및 물류비 격차를 공표해야 한다"며 "제주도민이 과다 부담하고 있는 추가배송비의 적정 산정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제주도민이 도시에 거주하는 국민들에 비해 과도한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 의원은 지난 1월 도서ㆍ산간지역과 같은 물류서비스 취약지역에 대한 비용지원 등의 근거를 담은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도서ㆍ산간지역 등 물류 취약지역에 대해 비용지원 등의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물류기업 등에 대해서도 제주를 비롯한 도서ㆍ산간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도시에 거주하는 국민들에 비해 과도하게 물류서비스 이용 비용을 부담하지 않게 노력하도록 하는 책무를 부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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