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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코로나19 백신 전량 회수, 교체 소동
경기 이천 물류센터서 출발 뒤 수송 용기 온도 이상 발견
전량 회수된 뒤 교체돼 재이송, 목포서 선박에 실려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1. 02.25. 0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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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이송되던 코로나19 백신이 수송용기 온도 관리 문제로 전량 회수되고 교체돼 재이송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 이송되는 첫 백신 수송에서부터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냉동 탑차를 이용해 제주까지 보낼 3천900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AZ) 분량의 백신이 이송 중 회수됐다.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온도 유지와 운행 위치 등을 추적하던 질병청은 백신이송차량이 이천 외곽을 벗어날 무렵 차량 내 수송 용기의 온도에 이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AZ백신은 영상 2도~8도의 상온에서 저장이 가능한데, 이송 도중 한때 영상 1.5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해당 백신은 차량으로 목포 여객선터미널까지 이송한 뒤 카페리를 이용해 제주로 이송할 계획이었는데, 전량 교체 후 배에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백신이 온도에 민감한데다가 지난해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을 당시 신뢰도에 영향을 준 바 있어 백신을 교체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을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수송 훈련을 실시했다. 국내 백신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제주도에 민간선박이나 항공기를 통해 이송된다. 단, 민간자산 운용이 제한되는 긴급 수송 또는 대량의 백신 수송이 필요할 시 군 수송기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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