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n차감염 확산' 이달 하루 평균 4명꼴 확진

제주 'n차감염 확산' 이달 하루 평균 4명꼴 확진
5일 하루 5명 확진 .. 연쇄감염 잇따라 방역 비상
확진 공무원 2명 다녀간 '더문'서 확진자 1명 추가
  • 입력 : 2021. 03.06(토) 11:4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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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서 공무원과 타 지역 확진자를 고리로 한 N차 감염이 계속되면서 이달 들어서만 하루 평균 4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10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5명(585번~58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89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1일부터 닷새간 하루도 빠짐 없이 신규 확진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5명 중 2명(585~586번)은 전날 일반에 공개된 확진자다.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587번은 서울 방문 후 지난 19일 확진된 557번으로 가족으로 자가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7번은 격리 시작 직전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588번도 자가 격리 기간 확진됐다. 588번은서울에서 제주 온 직후 확진된 579번의 가족으로 마찬가지로 최초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587번과 588번 모두 자가 격리 기간 확진돼 이들과 접촉한 이들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589번은 공무원 확진자와 감염 고리가 연결돼 있다. 589번은 제주시 연동 소재 바(bar) '더문' 종업원인 580번과 582번의 접촉차로, 더문이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후 방문 사실을 밝히고 진단 검사를 받았다.

더문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제주도의회 직원(575번)과 효돈동주민센터 공무원(575번)이 다녀간 곳으로 이후 이후 580번을 포함해 582번, 584번 등 종업원 3명과 589번 등 4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됐다.

전날 공개된 585번은 지난 4일 부산 영도구 확진자와 접촉자, 586번은 지난 1일 확진된 572번의 가족이다.

586번은 전라북도 확진자와 감염 고리가 연결돼 있으며 이로써 전북 확진자 발 N차 감염은 7명(571~574번, 576번, 581번 586번)으로 늘었다.

한편 서귀포시 대정읍 A국제학교에서 재학생 한명이 확진된 후 지난 5일부터 A학교 교직원과 나머지 재학생 등 274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다만 확진자 재학생과 접촉한 60명이 자자 격리됐으며 A학교는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14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했다.

한편 3월 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확진자는 36명, 자가격리자는 601명(확진자 접촉자 336명, 해외입국자 2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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