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예정지 변경 불가..정상 추진하라"

"제2공항 예정지 변경 불가..정상 추진하라"
국민의힘 제주도당 여론 조사 결과 따른 당론 결정 회견
"제2공항 반대 아니다".. 지역 갈등해소도 동시 진행 요구
  • 입력 : 2021. 03.09(화) 11:1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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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과 강연호, 오영희, 강충룡, 김황국, 이경용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과 주요 당직자가 9일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제2공항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통계 만으로 건설 예정지를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제2공항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과 강연호, 오영희, 강충룡, 김황국, 이경용 의원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과 주요 당직자는 9일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여론조사결과 발표된 직후 당직자 회의를 거쳐 '제2공항 정상 추진과 지역 사회 갈등 해소 동시 진행'을 당론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제2공항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여론조사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입지 예정지와의 거리에 비례해 찬반 비율이 분포하고 있으며, 반대 의사 대다수는 제2공항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현실적으로 여론조사 상 통계 수치만을 근거로 입지 예정지를 변경할 수 없음을 고려할 때 지금의 성산지역 입지 예정지 결정은 그 타당성이 옳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장 위원장은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의 옳고 그름을 묻는 여론조사가 아닌 제2공항 건설 자체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면 찬성 비율이 더 높게 나왔을 것"이라며 여론조사 문항이 잘못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또 장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3가지 갈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갈등을 해소하면서 제2공항 건설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3가지 갈등으로 세대간 갈등, 쓰레기 폐기물 용량 포화로 인한 환경 보전에 대한 걱정, 지역 발전에 대한 요구와 기대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을 제출할 때 제2공항 정상 추진과 갈등 해소 동시 진행을 반영해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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