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4·3 73주년 추념식에 문 대통령 참석 요청"

오영훈 의원 "4·3 73주년 추념식에 문 대통령 참석 요청"
16일 제주4·3특별법 전면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환영 입장문 내
  • 입력 : 2021. 03.16(화) 14:49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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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특별법 전면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4·3희생자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의 길이 열린 가운데 오는 4월 3일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를 방문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4·3특별법 전면개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이날 4·3특별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의결을 환영하는 입장문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직접 참석해 제주도민과 유족들의 상처치유와 기쁨을 같이 해주실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오늘(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며 "20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이어진 5년이라는 긴 시간과 각고의 노력 끝에 제주4·3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이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의원은 "제주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생겼다. 국무회의에서 '제주4·3특별법'을 속전속결로 통과시켜준 문재인 대통령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문 대통령의 73주년 추념식 참석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두 차례(70주년·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격년으로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참석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4·3의 완전한 해결의 밑거름이 될 4·3특별법 전면 개정이 이뤄지면서 문 대통령이 올해 추념식 참석을 검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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