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왔다가 제주서 혼인신고까지

신혼여행 왔다가 제주서 혼인신고까지
1월 혼인신고 건수중 26% 다른 지방 신혼부부
  • 입력 : 2021. 03.16(화) 15:11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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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신혼여행 왔다가 혼인신고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시 종합민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청 혼인신고 건수는 2836건으로 2019년 12월 말 2810건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이는 도내 거주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신혼여행을 왔다가 제주에서 혼인신고하는 부부들이 늘어나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월의 경우 제주시 지역 혼인신고 건수 180건 가운데 다른지방에 주소를 둔 신혼부부 혼인신고 건수는 약 26%인 48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와 관련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들이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종합민원실 내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은 하루 평균 10여쌍 정도의 부부들이 이용하면서 부부끼리 추억을 담거나 친구·부모님·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모든 혼인신고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민원실 관계자는 "혼인신고 포토존 운영으로 기존의 행정기관의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친근하고 세심한 배려를 통한 만족도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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