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제주 국회의원 3인 재산 모두 감소

원희룡 지사-제주 국회의원 3인 재산 모두 감소
25일 정부·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2021 정기재산 변동 사항 공개
송석언 제주대 총장 1년간 26억2천여만원 증가 증가율 8위 올라
  • 입력 : 2021. 03.25(목) 07:33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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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의 재산 신고액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전년보다 6377만원 줄어든 19억6211만원을 신고했다.

송재호 국회의원은 재산이 전년보다 3억2328만원 줄어든 6억6439만원을 신고했다. 오영훈 의원은 4억3233만원, 위성곤 국회의원은 4억3038만원을 신고했다.

원 지사의 재산이 감소한 것은 모친 소요 과수원의 토지 가액이 6억 6830만원에서 4억8343만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원 지사는 본인 및 배우자, 부모, 장녀 및 차녀의 총 예금으로 종전가액(10억328만4000원)보다 1억7천87만1000원이 줄어든 8억2천458만3천원을 신고했다.

원 지사는 또 예금으로 자녀 주거용 서울시 서초구 오피스텔 전세(임차)권 3억원을 배우자 명의로 샀다고 신고했다.

송 의원은 제주유리의성 비상장 주식 백지신탁계약 체결 등으로 3억 2328만원이 줄었다. 오 의원은 지난해 부친 재산을 포함해 17억 9619만원을 신고했지만 올해는 부친 재산에 대한 고지를 거부했다. 위 의원은 선거 비용을 위한 채무(5812만원)로 재산이 감소했다.

한편 제주지역 공직자 가운데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종전보다 4333만원 감소한 7억6112만원을 신고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3억133만원을 신고, 4189만원이 늘었다. 이 교육감은 예금이 1억7859만원으로 2989만원 늘었다.

좌남수 의장은 3억5041만원 상당의 토지와 1억 464만원의 예금을 신고했지만 채무가 5억5775만원으로 재산을 마이너스 2049만원으로 신고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중 오영희 도의원이 총 40억 8381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경용 도의원 34억2577만원, 임정은 도의원 27억 4563만원, 고용호 도의원 25억8889만원, 양병우 도의원 21억4658만원을 신고했다.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교육계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76억3천163만1천원을 신고했다. 1년 사이 재산이 26억2118만9천원 늘어나며 고위공직자 재산 증가액 8위에 올랐다.

예금이 27억3407만3000원으로 1년 사이 10억5679만5000원 늘었고, 증권이 30억9480만7000원으로 14억2216만2000원 증가했다.

송 총장 측은 주가 변동으로 예금과 증권 재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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