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LT카지노 드림타워 이전 허가여부 '임박'

제주 LT카지노 드림타워 이전 허가여부 '임박'
카지노감독위 의견 제시 등 행정적 절차 마무리
원희룡 지사 결단만 남아 최종 결정 방향 주목
  • 입력 : 2021. 04.06(화) 12:3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내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들어서는 LT카지노 그랜드 오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LT카지노 확장 ·이전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원희룡 제주지사의 결단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제주도 카지노감독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내용을 검토 의견서로 작성해 조만간 원희룡 지사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카지노감독위원회는 도내 카지노 활성화 방안 , 지역생산 방안 이행 관리, 카지노 지도·감독 강화등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원 지사는 카지노감독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제주드림타워 LT카지노 이전·확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자회사인 LT엔터테인먼트는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LT카지노를 제주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 '카지노업의 소재지 및 영업장 면적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카지노 이전이 허가되면 허가 면적은 현재 1175.85㎡에서 5천367.67㎡로 4.5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에 앞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엘티카지노업 영업장소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사업자가 도민고용 80%, 청년고용 80% 유지 등 고용 규정을 준수하고 주거권·학습권·범죄 발생 우려 등 사회적 부작용의 해소방안과 제주발전기부금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하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롯데관광개발이 전체도민이 아닌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확장에 대해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단체들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고 이 우호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카지노산업영향평가서 심의위원회에게 제출해 이전 확장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한 후 지난 2월 26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이후 경찰이 소규모 주민 설명회 과정에서 위법 행위를 한 것으로 의혹을 받는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어 도 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카지노감독위원회에서 제시한 위원들의 내용을 종합해서 조만간 지사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지사께서 언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가 없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77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