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산율 '1명대' 붕괴하나… 지난해 1.02명

제주 출산율 '1명대' 붕괴하나… 지난해 1.02명
도, 출산장려대책 등 대응 확정 계획
  • 입력 : 2021. 04.15(목) 11:19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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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제주도 인구 수는 3만 명 이상 늘었지만 출생아 수는 1500명이상 줄어들면서 출생율 1명대 붕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0년 말 제주 인구수는 69만 7578명으로, 2016년 66만 1190명에 비해 3만6388명 증가했다.

반면 출생아 수는 2017년 5494명, 2017년 5037명, 2018년 4781명, 2019년 4500명, 2020년 3987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은 2018년 초저출산 상태인 1.3명 미만으로 진입한 후 지난해 1.02명까지 감소해 1명대 붕괴를 앞두고 있다.

도내 합계출산율은 2017년 1.31명, 2018년 1.22명, 2019년 1.15명, 2020년 1.02명으로 매년 감소해 왔다. 같은 기간 전국 합계출산율은 1.05명, 0.98명, 0.92명, 0.84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제주 신생아 수는 3987명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제주도는 현재 다양한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행정 위주의 출산장려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출산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도는 둘째 이상 아이를 낳거나 입양하면 매해 200만원씩 5년간 1000만원의 육아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행정 위주의 출산장려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출산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도민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출산장려 사업 발굴, 저출산 극복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실무회의'를 개최해 저출산 대응 실행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4월 말~5월 초 중 '사회연대회의 대표회의'를 열어 대응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저출산 극복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등 제주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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