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인 단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제주 수산인 단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16일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앞서 철회 집회
  • 입력 : 2021. 04.15(목) 14:4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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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어업인과 수산인 단체들은 15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하며, 삶의 터전인 청정 제주바다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이번 결정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수산업협동조합장 협의회, 제주도어선주협회, 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제주해양수산정책포럼 등은 이 날 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인류의 생명과 안전, 지구촌 해양생태계를 파괴시키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시 직접피해와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수산업계는 궤멸적 피해를 입을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방식을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반드시 인접국과 협의후 최종 결정해야 한다"며 "해양 방류 결정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16일 오전에는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요청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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