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무리한 탈원전보다 탈석탄이 우선"

원희룡 "무리한 탈원전보다 탈석탄이 우선"
15일 국민의힘서 기후변화 정책협의회
  • 입력 : 2021. 04.15(목) 14:5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 정책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 정부의 탈(脫) 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탈 석탄' 정책을 기후에너지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는 등 기후에너지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기후변화 정책협의회'를 열고 "세계적 흐름에 맞춰 탈원전이 아니라 탈석탄이 전체적인 기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원 지사는 한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으나 국제적 기준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또 현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 재생에너지 발전 관리문제, 석탄발전소 증가, 해외 원전 수출 등의 문제를 꼬집었다.

원 지사는 기후에너지 5개 정책 방향으로 ▷탈석탄을 기후에너지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을 것 ▷재생에너지와 미래형 원전의 조화로운 발전 추진 ▷국가 정상 급 한-미-중-일 기후에너지 환경 협의체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가버넌스 복원 ▷2030미래세대가 정책결정 중심 등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최근 바이든 미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미국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시한 점을 언급하며 "지구의 날(4.22)을 맞아 석탄발전 퇴출을 비롯, 강도 높은 기후 에너지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02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