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관광객 무더기 확진' 제주 하룻새 7명 증가

'또 관광객 무더기 확진' 제주 하룻새 7명 증가
이달 들어 하루 7명 확진자 발생 3번째
신규 감염 7명 중 5명 관광객 확산 우려
  • 입력 : 2021. 04.21(수) 12:5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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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하룻 사이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진자 대다수가 관광객으로 도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하루동안 918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7명(677~68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확진자는 683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들어서는 5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 3번째, 올해 들어서는 6번째 일이이다.

이 가운데 677번은 제주도민으로 전날 방역당국에 의해 공개된 확진자이고, 나머지 6명은 간밤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78번과 679번은 가족 사이로 다른 가족 1명과 함께 지난 17일 제주에 여행을 왔다.

이들은 지난 20일 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 받고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가족 1명은 최초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680번과와 683번은 지난 19일 전라남도에서 제주로 신혼여행을 온 부부이다.

이들은 제주에 오자마자 683번의 직장 동료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둘다 확진됐다.

681번도 제주에 여행을 온 관광객이다. 681번은 골프를 치기 위해 위해 지난 18일 제주에 왔으며 이틀 뒤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 받고 진단 검사를 받았다.

682번은 제주도민으로 지난 20일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82번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제주를 방문한 지인 2명과 접촉했으며 이들을 만난 다음 날부터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내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전 도민들과 제주도를 찾는 입도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해 마스크 쓰기, 모임이나 접촉 자제, 제주 안심코드 등 출입명부 작성, 의심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검사 받기 등 4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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