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기 불황 경제정책 부재가 원인

제주경기 불황 경제정책 부재가 원인
본보 창간 32주년 기념 도의원 설문조사 결과
도정 주력해야 할 정책분야 1순위 '경제살리기'
  • 입력 : 2021. 04.21(수) 18:5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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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행정 "긍정"…감귤·관광 등 "부정"

 제주특별자치도의원들은 현재 제주경제(경기)상황을 '불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같은 불황의 이유로 제주도의 경제정책 부재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제주도정의 분야별 정책평가에서 복지와 문화예술 분야는 긍정 평가가 높았으나 감귤과 관광, 1차 산업 분야는 부정 평가가 긍정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한라일보가 22일 창간 32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43명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 현안 해결과 미래 설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관련기사 6면>

조사결과 우선 '제주지역의 전반적인 경제(경기)상황'에 대해서는 '불황'이라는 응답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경제가 불황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주도의 경제정책 부재( 16명)'를 가장 많이 꼽았고 '코로나19로 인한 내수부진'은 13명이 택했다.

 제주도가 앞으로 가장 주력해야 할 정책분야 1순위는 ' 경제살리기'를 꼽았고 2순위 '지하수 환경보전', 3순위는 '새로운 산업발굴'로 나타났다.

 제주도정의 코로나19 방역행정에 대해서는 43명 중 35명이 '잘한다·매우 잘한다'고 평가했다.

 제주도가 펼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성과 평가 항목에서 복지와 문화예술분야는 긍정 평가가 높았으나 감귤과 관광, 1차 산업 분야 등은 부정 평가가 긍정보다 높게 나왔다.

 '제주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육성해야 할 산업(미래 먹거리)'으로는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28명)'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지역(구제주시, 구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간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34명 (심각함 21명· 매우 심각함 13명)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주도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에서는 부정평가(못함 19명· 매우못함 1명)'와 '긍정평가(잘함 20명· 매우 잘함 1명)'가 비슷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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