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주자 잇따라 제주 찾아 표심 공략

민주당 대선 주자 잇따라 제주 찾아 표심 공략
27일 이재명·추미애·김두관 후보 일제히 제주 방문
제주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27일부터 닷새간 실시
  • 입력 : 2021. 09.26(일) 10:3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민경선.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주 경선을 앞두고 당내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제주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선다.

26일 각 캠프 측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 김두관 후보가 27일 일제히 제주를 방문한다.

각 후보들의 제주 일정을 보면 우선 이재명 후보는 27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에 참배한 뒤 4·3 유족회 등 4·3 단체 간담회 공원 내 교육센터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전 11시40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후 3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공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제주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 5시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4·3유족회와 합동분향을 한 뒤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제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두관 후보는 27일 오전 10시30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제주 공약을 발표하는 데 이어, 오전 11시30분 제주관광공사에서 열리는 관광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요 관광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각 후보들이 방문하는 27일은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이 본후보를 뽑는 투표를 시작하는 날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투표인단은 권리당원 1만3135명, 대의원 191명 등 1만3506명이다. 온라인 투표가 27일~28일 양일간, 자동응답조사(ARS)가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투표 결과는 각 후보들이 제주에 총 집결하는 10월1일 제주지역 순회경선에서 공개된다.

제주 경선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굳힐지와, 그 뒤를 쫓고 있는 이낙연 후보가 역전의 기회를 삼을지가 주요관심사다. 한편 제주 경선이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10월2일), 인천(10월3일/2차 슈퍼위크), 경기(10월9일), 서울(10월10일/3차 슈퍼위크) 순으로 차례로 경선을 이어가며 10월10일 본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최종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79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