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민체육대회 36일간 종목별 대회로

올해 제주도민체육대회 36일간 종목별 대회로
10월24~11월28일까지 제주시 일원서 36개 종목 진행
한 달 여간의 무관중 경기 일정 도민 관심 시들 우려도
  • 입력 : 2021. 10.20(수) 15:1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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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한라일보DB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도민체육대회'가 올해 무관중 종목별 대회로 치러진다.

 코로나19 방역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일반부 읍·면·동 대항 및 재외도민부 미개최 등 대회 규모가 축소되며, 경기 운영 기간 및 장소를 분산해 역대 최장 기간인 36일동안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제55회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도민체육대회는 당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었지만 대회 참가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보호 차원에서 지난 3월 도체육회가 10월로 연기했다. 도체육회는 최근 유관기관 등과의 회의를 거쳐 대회 개최 계획을 수정, 확정했다.

 올해 도민체육대회는 학교운동부, 스포츠클럽부, 동호인부, 장애인부로 나누어 총 36개 종목별 대회 운영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도체육회는 검도, 게이트볼, 궁도, 당구, 보디빌딩, 복싱, 씨름 등 31개 종목, 도장애인체육회는 게이트볼, 론볼, 수영, 풋살 등 13개 종목의 경기를 운영한다.

 도체육회는 지난 제53회 대회부터 도입된 전산관리시스템 기능인 개별 선수등록 후 팀 관리자 참가신청 방법을 보강해 코로나19 비대면 인증시스템을 이용한 개인인증 시 QR코드 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관계자 외 출입을 제한해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자(임원·선수) 전원에 대해 PCR 검사 음성 확인 및 제55회 도민체육대회 ID카드 지급에 따른 확인된 임원과 선수만 대회 참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올해 대회가 일반부 읍·면동 대항 및 재외도민부가 제외되고 통상 2~3일동안 치러지던 경기가 한 달 이상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도민들의 관심이 시들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관련 도체육회 관계자는 "온라인 실시간 경기 중계도 검토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면서 "대신 개·폐회식 행사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리고 경기 결과도 언론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일정은 종목 회원 단체별 일정 등을 고려해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조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 개회식은 22일 오후 3시, 폐회식은 11월 28일 오후 5시 도체육회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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