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위드 코로나 중단?…" 자영업자들 '노심초사'

"설마 위드 코로나 중단?…" 자영업자들 '노심초사'
"알바생도 구했는데… 연말 특수 못 누리고 끝내나"
정부 29일 코로나 종합대책 발표, 소상공인 관심 쏠려
  • 입력 : 2021. 11.28(일) 21:0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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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 시행으로 텅 빈 제주시내 식당가. 한라일보DB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코로나' 이후 숨통이 트인 제주경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또 다시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자영업자들은 또 다시 영업 시간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정부의 비상계획 검토 소식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탓에 매출이 반토막 난 데다, 식당 임대료를 내기도 쉽지 않아 낮에는 아르바이트 밤에는 식당을 운영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최근 위드코로나로 손님이 늘면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정부가 비상계획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듣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기분이다"며 "연말 특수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다시 식당 영업 시간이 제한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35)도 "저녁시간에도 찾는 손님이 늘면서 아르바이트도 겨우 구했는데 막막하다"면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걱정스럽지만 그렇다고 단계적 일상 회복 이전처럼 방역수칙이 강화되면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2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고령층과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대책에는 시설 출입을 통제하는 방역패스(백신패스)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한정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일상회복 단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청소년과 위중증 전환율이 높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본인 치료비를 부담하게 하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다. 위드코로나 중단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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