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장애아 보육환경 열악…지원 확대해야"

김경학 "장애아 보육환경 열악…지원 확대해야"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4곳 불과
  • 입력 : 2021. 11.29(월) 18:0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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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원.

제주지역 장애아 보육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2차 회의에서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은 장애아 보육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도내에 장애아 전문어린이집은 4곳에 불과하며 장애아 통합어린이집도 46곳에 그치고 있다"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의 장애아 보육을 늘려야 하는데 특수교사를 확보하기 어려워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런 부족한 장애아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어린이집 장애아 통합보육서비스 제공 사업을 하고 있지만 예산은 1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김 의원은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장애아동지역센터를 설립했다"며 "장애아 보육 환경이 열악한 제주도도 지역별로 장애아동지원센터나 육아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국 17개 시도 중 특수 보육교사 전문 인력양성 과정이 없는 곳은 제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내 대학교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한편 장애아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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