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택의 한라칼럼] 도청과 도의회의 뿌리를 찾아서

[한라일보] 도지사는 관청의 우두머리이고 도의회 의장은 향청의 우두머리이다. 관청의 뿌리는 관아이고 향청의 뿌리는 향사당이다. 일제에 의해 사라졌던 제주목 관아와 향사당의 지난날을 되돌아본다. 1448년 지어진 관덕정은…

[송관필의 한라칼럼] 곶자왈의 가을

[한라일보] 곶자왈의 가을은 '졸갱이'(으름 열매), '볼레'(보리수나무 열매), '멍'(멀꿀 열매) 등 먹을 것을 따먹으러 다니고, '지들케'(땔감)도 하고, 새(띠)를 베어다가 나람지(벼과식물로 만드는 이엉)를 만들어 지붕도 수선하는 …

[김병준의 한라칼럼] 인사(人事)에서 ‘참신함’이란 엿볼 수 없으니

늘 그렇듯이 지도자가 바뀌면 설렐 수밖에 없다. 뭔가 새롭고,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희망'을 걸 수 있어서다. 물론 지도자가 들어섰다고 당장 달라질 것은 없다.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내…

[김동철의 한라칼럼] 학생 스마트 기기 보급, 보편적 교육복지로 접근하자

많은 사람들이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해 왔다. 그렇지만 변화에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여서 예상치 못한 순간 변화의 계기가 찾아온다. 코로나 펜데믹 사태가 터지면서 그동안 구호로만 그쳤…

[송창우의 한라칼럼] 안전한 도시로 가는 길

[한라일보] '골든타임 사수', '생명 살리기' 최근 전국지와 지방지, 인터넷 신문에 실린 기사제목이다. 사건사고가 아닌 제주발 소식이어서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내용은 이렇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교통방송이 지…

[김기현의 한라칼럼] 오 도정 농정 대혁신해야 제주 미래가 열린다

[한라일보] 제주농업이 위기를 맞은 지 오래다. 농업 위기속에도 해법은 커녕 더 격랑속으로 빠진다는 농민들이 더 많다. '농업이 살아야 미래 제주가 있다'는 흔한 말도 '옛 얘기'라 여길 만큼 농업위기가 만성적이다. 먼저 그 …

[문만석의 한라칼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에 부쳐

[한라일보] 제주형 신복지,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 제주다움 5대 의제 등 제주에는 제주형과 제주다움이 유독 넘쳐난다. 제주가 제주다움을 강조하는 이유의 저변에는 제주도 특유의 자부심과 정체성이 자리 잡고 있다. …

[문영택의 한라칼럼] 삼다도라 제주에는…

며칠 전 '지속 가능한 제주문화'란 말을 접하고는 불현 듯 삼다삼무가 떠올랐다. 제주선인들은 도처에 묻혀 있는 질긴 돌 캐내고 다듬으며 돌과 함께 하는 독특한 문화를 꽃 피웠기 때문일 것이다. 돌 구들에서 태어난 선인들은 …

[조상윤의 한라칼럼] 제주 체육중·고교 설립 '프리뷰'

[한라일보]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관계자를 초빙해 미리 보게 하는 일을 '프리뷰'라고 일컫는다. 스포츠에도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다.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등 예정된 매치에 대해 팀들의 성적이나, 선발명단 등을 통해 승부…

[김윤우의 한라칼럼] PLS… 알아야 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한라일보] 감귤 등 농산물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ositive list system(이하 PLS))'가 시행된지 올해로써 4년째이다. PLS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사용가능한 농약목록'이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작목별로 …

[김병준의 한라칼럼] ‘잃어버린 8년’을 만회하려면

[한라일보] "한게 있나. 뭘 했는지 모르겠다", "잠시 거쳐가는 곳으로 여겼다", "개발하지 못하게 했다." 제주도민이면 무엇을 말하는지 감을 잡았을 것이다. 바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 대한 세평이랄까. 원 전 지사 재임시절 '…

[김동철의 한라칼럼] ‘국제학교’가 만들 제주교육의 모습은?

몇 년 전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대한민국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교육을 통해 자녀에게까지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사회…

[한라칼럼] 안전한 도시로 가는 길

상황1- 초여름 오후 5시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에 제주도 서부지역에 위치한 고산리 가정집에서 집주인 60세 남자가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근에 있던 119구급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

[김기현의 한라칼럼] 다시 온 유월, 제주인들의 ‘헌신’을 새기자

이른 여름, 6월이 오자 제주의 들녘이 푸른 생명의 소리들로 가득하다. 6월이 짙푸른 산과 들에 힘찬 생명의 소리로 메워진 역동적인 달로 다가오지만 6·25 전쟁의 아픈 상처, 6·10 민주항쟁의 의로운 외침을 더 기억해야 할 소중…

[송관필의 한라칼럼] 곶자왈 숲은 무엇이 다를까?

6월의 곶자왈은 찔레꽃이 시들고, 달콤한 쥐똥나무, 인동 등의 꽃내음이 걷는 동안 코를 자극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예년 같으면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벌의 날갯짓 소리가 요란할 때인데 유독 2022년 올해의 숲에서는 벌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