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택의 한라칼럼] 임형수 제주목사와 영혜사 복원을 위하여

제주시한경면 당산봉에 조성된 '제74대 제주목사 임형수 숭모원'을 다시 찾았다. 숭모원은 제주목사를 지낸 임형수의 탄생 500주년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평택임씨 입도조 임구'의 묘역 일대를 성역화 해 붙인 이름이다. 임구…

[김병준의 한라칼럼] 제주4.3, 진정한 봄을 맞는가

어느새 따스한 봄, 4월이 다가오고 있다. 계절은 어김없다. 산천초목이 서서히 새싹을 틔우고 있다. 또 며칠 있으면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4·3'이 74주년을 맞는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강산이 무려 일곱차례나 변하…

[김기현의 한라칼럼] ‘길’

‘길’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누군가 고향 찾아가는 추억의 길을 가졌다면 현실에 있는 유형의 길이고, 자신만의 억척스런 ‘인생길’을 말한다면 무형의 길이다. 제주엔 수많은 유형의 길이 사방팔방으로 나 있다. 뭇 사람들…

[조상윤의 한라칼럼] 복기(復棋)

최근 우리 국민들은 두 편의 경연프로그램을 지켜봤다. 한 편은 싱어게인2이고, 또 다른 한 편은 제20대 대통령선거였다. 경연을 관람한 사람들의 소감은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자신들이 선호하는 경연자가 좋은 성적을 냈으…

[김동철의 한라칼럼]지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채식

제주에서도 드디어 '채식급식조례'가 제정이 됐다. 지난 2월 17일 정민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지난해 3월11일 '기후위기 대응, …

[김윤우의 한라칼럼]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마을기업지원을 기대하며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 마침 신규마을기업 지원과정이 있어 필자로부터 그 과정을 추천받은 지인이 힘없이 던진 말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을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과 왕성한 추진의지를 보이며 이런 저런 자료를 챙기…

[송관필의 한라칼럼] 제주백서향과 곶자왈 관리

곶자왈은 오름 같이 일정 분출구에서 용암이 흘러 이뤄진 곳으로 빌레, 암괴지, 습지 등 다양한 환경을 만든다. 이중 도너리오름에서 기원한 한경-안덕곶자왈의 상록활엽수림지대와 북오름에서 기원한 조천-구좌곶자왈의 상록…

[이윤형의 한라칼럼] 대선정국에 떠오른 해저터널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이번 제20대 대선은 각 지방정부가 중요 현안을 어필하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10대 어젠다와 핵심과…

[문만석의 한라칼럼] 세뇌된 사회

얼마 전 한 지인이 유튜브에서 보수와 진보 채널을 일부러 번갈아 검색한다고 했다. 한쪽 채널만을 검색하면 다른 쪽 채널의 정보는 필터링 돼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시각을 위한 나름의 조치라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문영택의 한라칼럼] 제주도에서 발아된 무술의 꽃 태권도

트롯에 태권도를 접목시킨 가수 나태주가 자랑스럽다. 노래에 곁드린 태권동작이 가히 예술의 경지이다. 태권도 공연시범단이 세계를 누비며 무술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세계인의 감동과 찬사를 받는 시범단 역시 자랑스…

[송창우의 한라칼럼] 작은 배려, 생명을 살리는 큰 울림

2년 넘게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사태의 끝이 언제인지 짐작할 수 없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순간,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의 관심을 그리 끌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들의 입장에선 긴박하고 생명과…

[김동철의 한라칼럼] 연말 낭비성 교육 예산 집행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2021년 코로나로 많은 소상인들과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중에도 국가 세수가 크게 증가해 예측됐던 49조의 금액보다도 19조원 규모의 초과 세수가 생겼다고 한다. 이런 초과 세수로 인해 당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도…

[한라칼럼] 곶자왈에 적응한 팽나무

사람은 자기가 태어난 환경을 떠나 먼 타지에서도 적응해 살아간다.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도 환경에 맞게 적응해 살아가는데 우리 곁에 흔하게 보이는 팽나무도 환경에 적응해 살아간다. 팽나무는 제주에서 곶자왈…

[이윤형의 한라칼럼] 크리스마스 트리 구상나무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지질학적으로 신생대 제3기는 약 6500만 년 전부터 200만 년 전 시기에 해당한다. 쉽게 가늠하기 힘든 지질시대다. 신생대 제3기 말에서 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홍적세)에 접어들면서 제주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 지질시대…

[이남호의 한라칼럼] 식품과 화장품이 만나는 이너뷰티(inner beauty) 산업

뷰티산업 분야에서 식품과 화장품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소위 '먹는 화장품'이라는 이너뷰티(inner beauty) 제품이 있다. 이너뷰티는 기존의 바르는 화장품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음식 섭취를 통해 건강과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