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

30여장 그림 속 과학사 명장면과학·의학 발전사 다각도 살펴 "수많은 화가들이 그려낸 과학사의 눈부신 성취의 순간들을 통해 과학의 역사를 가볍게 둘러보는 책입니다." 저자의 간결한 책소개다. 그렇듯 '명화로 읽는 과학의 …

[이 책] 강덕환 시집 '섬에선 바람도 벗이다'

이념과 생존 등 '불편한 동거'가난하지만 부끄럽지 않도록자존을 세우는 제주어의 위로 시인은 섬과 바람, 이념과 생존, 표준말과 제주 말, 분단과 통일이 공존하는 이 땅의 상황을 '불편한 동거'라고 명명했다. 그것들은 때때…

[이 책] 양학용의 '길은 사라지지 않아'

10년 전 떠났던 라다크 여행14명의 아이들과 보낸 한 달"머뭇대는 내 등을 떠미는 힘" "현지 음식에 적응할 수 있을까? 가족이 아닌 새로운 친구들과의 긴 여정이라니 불편하진 않을까? 물음표가 많았던 시절이었지만 그 과정에…

[이 책] 10권으로 엮은 '김병택문학전집'

1978년 평론 천료 이후 43년제주 현대문학사 기술 성과 등연구서 10권과 시집 4권 담겨 '지역문학'을 키워드로 특수성과 독자성 등을 추출하고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온 제주 김병택(사진) 시인이자 평론가의 문학 연구와 창작 결…

[이 책] '제주학의 선구자 석주명'

제주학회 제주학 총서로 조명방언·곤충 유사성 깨달은 후곤충학 넘어 방언학까지 확장 그의 학문적 궤적은 제주 전과 후로 나뉜다. 1943년 4월 제주도에 오기 전까지 그의 관심은 주로 나비와 에스페란토였다. 그는 제주와 만…

[이 책] 신축항쟁 120주년 작품집 '장두'

신작 위주 시·시조 40여 편장시·단편·평론 함께 담아오늘날 공동체 파괴에 시사 코로나19 상황 속에 제약이 따랐으나 그때 그날을 기리는 자리는 이어졌다. 세미나를 열고, 화해의 탑을 세우고, 추모굿을 벌였다. 2021년 '신축…

[이 책] 장수명 동화집 '온정이'

시사 동화로 묶인 작품 4편실제 사건 모티브로 창작"누굴 업신여길 권리 없어" 첫 창작집을 냈을 때 그는 주변 작가들에게 걱정 어린 소리를 들었다. 동화에 슬픔을 담았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작가는…

[이 책] 강대훈의 '곱게 갑서 다시 오지 맙서'

성산읍 해녀공동체 현지 조사바다거북 요왕할망의 딸 여겨조상신앙 통해 자손 안녕 기원 지구상에 사는 300여 종의 거북들 중에서 바다에 서식하는 종들을 일컫는 바다거북. 육지거북보다 덩치가 크고 몸의 형태가 선형이며 …

[이 책] 김지연 시집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

필명 아닌 본명으로 시집따스하고 촉촉한 이야기첫눈 보듯 마주하는 '나' 첫 시집 '나는 식물성이다', 두 번째 시집 '열꽃 공희'를 낼 때 그의 이름은 김규린이었다. 그가 이번엔 필명이 아닌 본명을 썼다. '내가 키운 검은 나비…

[이 책] 진관훈의 '오달진 제주 민요로 흐르다'

제주민요 바탕 학제 간 연구노래에 담긴 사회·경제 생활도민 실생활 반영 자료 가치 '검질 짓곡 굴 너른 밧듸 사데로나 우경 메게/ 앞 멍에랑 들어오곡 뒷 멍에랑 믈러사라 사데 불렁 검질 메게'란 사설이 흐르는 '검질매는 노…

[이 책] 양희·허욱의 '언더그라운드'

제주도에서 오키나와까지역사 흔적 밴 지하구조물강제 동원으로 시설 구축 외면하고 싶은 것들은 흔히 지하, 땅 아래의 몫으로 여긴다. 하지만 죽음과 삶이 어깨를 마주하고 있듯 지하 역시 지상과 등을 대고 있다. 그 땅 아래…

[이 책] 제주 김경훈 시집 '수선화 밭에서'

꽃과 나무들이 전하는 위로저절로 향기가 되는 사람들지천에 흐드러진 그대 사랑 1993년 첫 시집 '운동부족' 자서에서 "나의 시들을 고통받는 사람들과 고통을 근절시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했을 때, 시인의…

[이 책] 양은희의 '방근택 평전'

동문로 태생 제주에서 성장'전위와 계몽' 향했던 여정'미술평론' 정립 부단히 노력 미술사에서 미술평론가의 자리는 협소하다. 재능을 지닌 예술가는 적극 발굴해 신화화하는 반면 평론가들은 쉽게 잊힌다. 제주읍 동문통(지금…

[이 책] 강준 장편소설 '제주랩소디'

1년간 한라일보 인터넷 연재두목회·하나도 프로젝트 등중국 자본 실체 좇는 인물 그려 "누게 하나 거들떠보지도 않던 땅을 중국 사름들 드나들멍 열 배 스무 배로 올령 사켄허니 동네 사름덜 눈깔이 뒤집혀 분 거우다. 여길 떠…

[이 책] 유철인의 '문화인류학자의 자기 민족지 제주도'

도서성에서 출발한 여정제주사람 문화적 정체성이주민·관광객 존재 영향 인류학자인 그가 제주에 살기 시작한 해는 1984년 2월이다. 서울에서 제주로 오자마자 그의 귀에 가장 먼저 들어온 말은 '육지'였다. 그렇게 섬을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