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정태춘 박은옥 헌정출판

39명 필진 음악적 여정 짚어그 시대 청춘 관통하는 노래“풍자적 서사성·서정성 조화” "그런 가수가 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어쩐지 그의 인생까지 전부 느껴지는 가수. 그의 노래가 너무 진짜 같아서 모두 내 얘기 같은 기…

[책읽는 학교] (1)신성여고 ‘공감사색 북콘서트’

'2019 독서교육활성화 프로젝트-책 읽는 학교' 기획을 통해 기자가 던지는 화두는 '왜 책인가'다. 본보는 '함께 읽는 제주, 다시 책이다'를 슬로건으로 총 10회에 걸쳐 도내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독서교육프로그램 사례와 책과 …

[이 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시집

제주 등 전국 시인 53명 참여가난한 백성의 나라를 꿈꿨던여전히 그리운 이름 시편으로 퇴근길 집이 가까워질 무렵, 지역 국회의원이 내건 노란 바탕 펼침막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 사람사는 세상'. 5월 23일 서거 10주기였…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이야기] (3)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

그림 속 인물에서 역사적 배경까지그 시절 모습 파노라마처럼 그려져선생님과 학생 대화체로 읽기 편해그림 보는 방법과 재미 느낀 계기 명화와 역사의 만남이 흥미진진하다. 모나리자는 왜 눈썹이 없을까? 강렬하고도 고독한…

[이 책] '5월 18일, 맑음'

열흘의 항쟁과 이후 이야기5·18민주화운동 의미 담아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집필 "계엄군의 사격은 대상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도청 부근에 사람이 얼씬거리기라도 하면 가차없이 쏘았습니다. 총에 맞아 쓰러진 시민들을 보고 …

[저자와 함께] 4·3군경주둔소 조사 한상봉씨

마을 헐린 잣담이 조사 계기2016년부터 3년간 현장 누벼확인된 43곳 사진 더해 소개 시작은 잣담이었다. 그는 잣담을 연구하기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들렀다가 마을 어르신들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그 잣담 몽땅 4·3 …

[이 책] '로컬 지향의 지역문화운동'

지방문화원의 역할과 미래 향토문화 개념 재정립 주문""다양한 지역적 삶 기록해야 얼마 전 제주문화원에서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 생활문화 1'을 묶어냈다. 부설단체인 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이 해방 이후 1970년대까지 겪었던…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이야기] (2)고양이

프랑스 파리에 사는 암고양이 바스테트가 이웃집 수고양이 피타고라스와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세상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지평을 확장하며 거듭나는 이야기이다. 인간의 보살핌에 심신을 맡긴 채 무의미하게 살아가던 바스…

[이 책] '호호브로 탐라생활'

7년 전 제주에 정착한 뒤호이·호삼이와 사는 풍경"복잡다단 일상 넘는 기쁨" 그는 '첫사랑' 빠꼼이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졌다. 유선종양을 앓았고 세 번째 수술 뒤에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빠꼼이였다. 죄책감은 오래갔다. …

[이 책] 한영조의 '곡선이 치유한다'

타원형 오름왕국 가정 닮아지대별로 저마다 다른 정원"치유 프로그램 체계화 계획" 제주시 동부지역 중산간지대에 솟아있는 좌보미오름. 이태 전 겨울, 그는 그곳에 있었다. 일행들과 크고 낮은 다섯 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

[저자와 함께] '마을공화국…' 신용인 교수

소수가 독점한 부와 권력무늬만 주민자치 아니라읍면동에 입법·통제권을 하루가 멀다하고 제주도의회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정책결정'을 규탄하는 회견이 열린다. 제주도민의 다수표가 반영된 제주도지사를 뽑았…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이야기] (1)푸른 사자 와니니

한라일보와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 공동으로 월 1회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이야기'를 선보입니다. 독자의 눈으로 책을 새롭게 읽고 제주 곳곳 작은 도서관 이야기도 전하게 될 이번 연재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오해받…

[이 책] 김수자 구술 '해녀인생 만세'

우도 거주 고성미 글·사진외국어 같은 제주어 익히며해녀 '언니'의 이야기 담아 그에게 1980~90년대는 '황금기'였다. 수협 직원이던 남편의 월급이 35만원일 때 그는 물질을 해서 월평균 150만원을 벌었다. "바당에만 다녀오면 돈…

[저자와 함께] 시조선집 고정국 시인

30여년 써온 작품 중 골라단시조·연시조 등 100여편'을'의 편에서 본 낮은 존재 '당초 너의 길은 낮은 데로 뚫렸어라/ 흉흉한 돌담 뿌리 해거름이 서러운 날/ 채석장 아득히 오는/ 정(釘) 소리로 우는 새야// 살아도 막장 같은 굴뚝…

[이 책] 조지현 이카이노 사진집

오사카 재일 제주인 밀집지1965~70년 이카이노 촬영차별.멸시 견딘 사람과 풍경 이카이노(猪飼野). 우리말로 풀어내면 '돼지를 기르는 들판'이란 뜻이다. 그곳에 제주출신 재일동포들이 몰려 살았다. 재일 김시종 시인은 1978년 펴…